원문보기 : 더벨 - 유안타증권, 3년 연속 아샘운용 판매 창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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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아샘자산운용의 핵심 판매사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종금증권 출신인 김환균 전 대표의 탄탄한 네트워크가 바탕이 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아샘자산운용의 판매사 설정잔액은 22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글로벌 자산시장이 폭락하면서 업황이 악화되면서 2021년 말(2644억원) 보다 설정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샘자산운용은 메자닌 전략에 특화된 중견 헤지펀드 하우스다. 1996년 장생컨설팅으로 출발해 1998년 JS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7년부터 투자일임 및 자문업을 등록하면서 아샘투자운용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16년 사모운용사 등록을 완료하면서 지금의 아샘자산운용이 됐다. 강점인 메자닌 펀드와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아샘운용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해온 증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지난 4월 말 설정잔액은 1191억원이다. 전체 설정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43%에서 2023년 4월 말 51%로 증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아샘운용이 펀드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주요 판매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019년 말 25%, 2020년 말 34%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두 금융사의 연결고리는 김환균 전 대표다. 김 대표는 1996년 장생컨설팅을 설립하면서 독립하기 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종금증권에서 채권부와 국제영업부에서 일했다.

유안타증권은 메자닌 외에 베트남펀드 사업에서도 아샘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 베트남에 컨설팅펌 형태의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현지 SJC증권을 인수해 아샘증권으로 간판을 바꿔달았고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아샘운용의 베트남펀드도 다수 판매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양사의 시스템을 연결해 유안타증권 투자자들이 아샘증권을 통해 베트남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랜 파트너로 주요 판매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설정잔액은 357억원이었다. 전체 설정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과 2023년 4월 말 모두 15%를 유지했다.

조철희 대표 사임에도 유진투자증권과의 거래는 문제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아샘운용 판매사로 이름을 올렸던 비중은 1%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꾸준히 거래가 이어져왔다. 2019년부터 아샘운용의 공동대표로 취임한 조철희 대표는 합류 직전까지 약 7년간 유진자산운용의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8월 조 대표가 사임한 이후에도 유진투자증권의 판매 비중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투자증권의 4월 말 설정잔액은 51억원으로 2021년말(91억원) 대비 약 40억원 감소했다. 전체 설정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3%에서 2023년 4월 말 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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